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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정부 서민대출 정책상품으로 햇살론이 있습니다. 8~9% 금리로 생계자금인 경우 1500만원까지, 대환자금인 경우 30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약 10여년 정도 운용결과 많은 서민들이 혜택을 보았습니다. 연 20~30% 이상의 고금리 대출 밖에 안되는 서민들은 8~10%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햇살론도 헛점은 있습니다. 신용대출이기에 소득과 신용등급을 따져야하고 신용등급 7~8등급 이하면 부결사유도 꽤 발생합니다.

햇살론 17 등장 배경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은 서민금융상품은 이용못하고 대부업같은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이번에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한 대출상품이 오는 9월 2일 출시됩니다. 대부업보다 낮은 금리로, 대부업처럼 급할때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가능하고, 매년 금리를 1~2.5%씩 인하해주며, 횟수제한 업시 필요할때 언제든지 이용가능한 대출입니다. 저신용자들도 제도권 금융으로 포용한다는 취지입니다.

 

대출자격

햇살론 17의 대출자격은 햇살론과 같습니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등급 6~10등급은 4500만원 이하)의 3개월 이상 근무한 직장인, 프리랜서, 자영업자 들이 대상입니다.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운 500만명에 달하는 저신용자들이 대상입니다.

 

금리 및 한도

대출한도는 700만원, 금리는 17.9% 입니다. '햇살론 17'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바로 이 금리 때문이에요. 저축은행 금리수준입니다. 대부업체 법정최고금리가 24%인데 금리가 조금 아쉽긴합니다. 10%초중반에서 잡혔으면 더 좋았을텐데... 저신용자입장에서는 연 24%로 받는 것보다 연 18% 적용 받는 것이 이득입니다.  

 

대출은 무조건 700만원을 받게됩니다. 햇살론처럼 신용등급과 소득에 따라 한도 이하를 적용받는 것이 아닌 일괄적으로 700만원을 지급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환 도중에 추가자금이 필요한 경우 700만원 한도내에서 한번 더 추가대출이 가능합니다. 상환해서 200만원이 남은 경우 추가 대출로 500만원까지 최대 7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횟수 제한은 없으며, 상환을 완료한 경우 횟수 제한 없이 여러번 반복 이용이 가능합니다.(햇살론17 대출은 또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등급을 높혀서 햇살론이나 새희망홀씨 대출 등을 받는 것이 금리상 훨씬 이득입니다)

 

금리혜택

연체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면 금리를 인하해 줍니다.

 

대출기간은 3년과 5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3년 약정이면 1년마다 2.5%p 인하해주며, 5년 약정이면 1년마다 1%p 인하해 줍니다. 마지막 상환시에는 10%중반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신청방법

햇살론 17은 9월 2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햇살론은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에서 대출을 실시하는데 햇살론17은 1금융권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에서 취급합니다.

 

신한은행은 9월 2일 출시와 동시에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른 몇몇 은행도 온라인 개시할 예정입니다. 은행에서 모든 대출절차를 원스탑으로 하기에 빠르게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효과는?

연 20% 고금리 대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약 556만명정도라고 합니다. 햇살론의 지원 규모는 확대되어 갔는데 정작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은 접근이 제한되어 버렸습니다. 19년 중에는 2000억원, 20년 중에는 5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최대 1조원 수준으로 공급량이 조정될 예정입니다.

 

대부업체 대출과 이자차이는 6%정도밖에 안되어서 효과가 과연 얼마나 될까?라는 의구심도 드는 건 사실인데, 대부업체에 손을 대는 경우 신용등급이 상승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대부업체나 카드론 등 대출을 받으면 향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추후 신용등급이 상승해서 금융권에 대출 신청하게 될 경우 대부업체 대출 등의 기록이 남아 있으면 대출심사가 더 깐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에서 구제하지 못하는 저신용자들을 햇살론 17에서 중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것은 대부업체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자체가 큰 메리트인 것이죠.

 

한편 20년 부터는 저소득·저신용 청년의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청년·대학생 햇살론II가 개시될 예정이며, 대환상품(햇살론 대환, 바꿔드림론, 안전망 대출)은 고금리 대안상품과 기존 햇살론에 흡수·통합운영될 예정입니다. 9월 2일 고금리 대안상품이 출시될 예정에 있으며, 이런 대환상품은 9월말 까지 공급될 예정입니다. 

 

아래는 국민행복기금의 햇살론17 카드뉴스입니다.